리서치 하이라이트

북해에서의 대구 개체수에 영향을 미치는 먹이생물

Nature 426, 6967

연중 이맘때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에서는 이듬해에 유럽 공동체 영해에서의 어업 쿼터를 결정하게 된다. 국제해양개발위원회 (International Council for the Exploration of the Sea, http://www. Ices. dk)에 근무하는 전문가는 대구(cod) 개체군이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북해, 아일랜드 해, 그리고 서부 스코틀랜드 외양에서의 어업을 완전히 금지시켜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대구 개체군이 왜 이토록 위험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여기에 대해 종종 남획이 원인인 것으로 제시되어 왔지만, 최근 핵심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기온변화가 대구 치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제안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상승한 기온은 플랑크톤 생태계에서의 대구 치어 생존율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치어들의 먹이가 너무 감소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존재하지 않았으며, 에너지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유파우시드(euphausiids)가 연중 내내 낮은 수치를 나타냈었다. 이러한 순수한 결과들만을 놓고 볼 때, 대구 개체수는 매년마다 다른 환경적인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남획이 주요한 원인이 되겠지만, 계속해서 따뜻해지는 수온에서의 치어 생존율 감소 역시 대구 개체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