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열성 고세균을 통한 부탄 활성화

천연 가스의 혐기성 산화에 대한 연구는 가장 많은 성분인 메탄에 대부분 집중되어 왔었다. 하지만, 약 20%의 천연가스는 짧은 사슬 알칸, 에탄, 프로판, n-부탄, 그리고 이소-부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짧은 사슬 탄화수소가 어떻게 혐기적으로 처리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황산염 환원 세균은 짧은 사슬 탄화수소를 혐기적으로 산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일한 세균이다. Gunter, Wegener 그리고 공동연구원들은 고세균과 세균으로 구성된 고밀도 구성체인 혐기성 호열성 집락을 확인하였으며, 이러한 집락이 C1-화합물에 특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혐기적인 메탄 산화와 유사한 대사 경로를 이용하며, 부탄 산화에도 사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고세균의 부탄 및 유사 물질 환원을 활성화는 황산염 환원 세균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유사한 고세균-세균 집합체는 해양 침전물 표면에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대사 경로가 자연계에 널리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