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무성 생식형 곰팡이의 유전자 변이를 이용한 개체 보호 현상

Nature 427, 6976

진화 이론에 모순되는 무성생식은 왜 생물체들이 유성생식이라는 진화적으로 채택하게 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AM(Arbuscular mycorrhizal)이라는 곰팡이는 대부분의 생태계에 서식하는 식물의 가장 흔한 공생 생물이며, 자그마치 4억년 동안 무성생식을 거듭해왔다. 각각의 AM 곰팡이는 동일한 유전자에 대해서 리보솜 DNA의 형태로 수많은 염기서열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이 곰팡이가 하나의 새포와 개체 내에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핵을 가지고 있는 이형핵(heterokaryotic)일 것이라는 가정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생태계에서 분리된 AM 곰팡이류에 대한 새로운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서 개체 내에 나타난 유전적 변이가 각각의 핵에서 유발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호모캐리오시스(homokaryosis)는 무성생식을 하는 AM 곰팡이에 감당하기 힘든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멸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인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