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타인의 두려움을 인식하는 메커니즘
Nature 433, 7021
우리는 기쁨, 슬픔, 노여움, 또는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계속해서 보게 된다. 편도(amygdala) 부위에 뇌 손상을 받은 환자들은 두려움을 느끼는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번에 수행된 새로운 연구를 통해서 그 원인이 밝혀지게 되었다. 양측성 편도 손상을 입은 환자의 안구 움직임에 대한 측정을 통해서 이 여성 환자가 다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 두려움과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눈을 응시하도록 지시하게 되면, 두려움을 인식하는 능력이 정상화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우리의 뇌가 주변 환경으로부터 중요한 사회적 신호를 활발히 탐색하며, 자폐증과 같은 질환의 메커니즘과 중요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환자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가지도록 지도함으로써 극복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