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와 재발 시 다른 양상을 보이는 소아 수모세포종

소아 수모세포종(medulloblastoma)에 대한 타깃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는 기존에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또는 동물 모델에서 수행될 수 밖에 없지만, 임상에서 재발한 암에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그 전에 수술적 절제, 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 치료를 마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재발한 암이 생물학적 및 유전학적으로 진단 시점의 암세포와 동일한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Michael Taylor와 공동연구원들은 재발성 수모세포종을 가지고 있는 검증된 ‘인간화’ 생쥐 모델을 만들었으며, 1차 암과 2차 재발성 암 간에 유전적인 특성을 직접 비교하였다. 저자들은 재발성 수모세포종에서는 유전적 변이가 일어나며, 1차 및 2차 암세포의 다양한 타깃 분자들이 표면에 제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향후 치료 방법 및 전략의 개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