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폐로의 암 전이에 필요하지는 않지만, 화학 약물 내성에 관여하는 EMT

Nature 527, 7579

상피 세포가 탈분극화 하여 섬유아세포 유사 형태를 가지게 되는 EMT(epithelial to mesenchymal transition)는 전이가 일어날 때 요구되는 조건인 것으로 제안되어 왔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EMT의 중요성은 EMT 조절인자에 대한 조작을 기본으로 한 세포 배양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서는 서로 다른 두 연구팀에서 EMT가 전이의 사전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Dingcheng Gao와 공동연구원들은 생쥐의 가슴에서 폐로의 전이 모델에서 EMT의 세포 운명에 대해서 추적 조사하였다. 저자들은 1차 상피암의 일부 세포가 EMT가 되지만, 폐로 전이한 세포의 대부분은 EMT 세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EMT로 변환된 세포는 화학요법에 훨씬 더 내성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EMT 조절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마이크로 RNA는 전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화학 요법 이후의 EMT 세포 생존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Raghu Kalluri와 공동연구원들은 췌장 도관 선암 생쥐 모델에서 EMT를 유발하는 Twist 또는 Snail 전사 인자를 삭제하였다. 그 결과 세포 증식이 증가하였으며, 침습 및 전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젬시타빈과 같은 화학요법 약물에 대한 민감도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