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근위축성 축색 경화증과 관련된 C9orf72 헥사뉴클레오타이드 반복
Nature 525, 7567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근위축성 축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의 가장 흔한 원인은 C9orf72 유전자에 존재하는 헥사뉴클레오타이드 반복 확장인 G4C2(GGGGCC)로 생각되고 있다. 이번 주 네이처에 게재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가족성 근위축성 축색 경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분자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Ke Zhang 등은 30G4C2 반복을 발현하는 초파리를 이용한 유전적 스크리닝을 이용하였으며, Brian Freibaum 등은 8, 28 또는 58 G4C2 반복을 발현하는 초파리를 이용한 유전적 스크리닝 방법을 이용하였다. 두 그룹은 질환의 표현형을 강화하거나, 억제하는 유전자들에 대한 유전적 스크리닝을 진행하였다. Zhang 등은 핵세포질 전송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RanGAP이라는 유전자를 밝혔으며, Freibaum 등은 핵 세공과 핵세포질 전송 기구의 핵심이 되는 유전자들을 밝혔다.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핵세포질 전송 기구의 결함이 G4C2 반복을 가진 초파리 세포와 ALS 환자에게서 분리한 세포에서 만들어진 iPS 세포에서도 확인되었다. Zhang 등은 이러한 손상이 안티센스 올리고 핵산이나 G-쿼드로플렉스를 타깃으로 하는 저분자 약물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