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레날리도마이드의 작용 기전

Nature 523, 7559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는 1950년 대에서부터 초기 1960년대 사이에 입덧 방지제로 이 약을 처방 받았던 임산부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기형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그 이후에 탈리도마이드와 그 유도체들이 특정 조혈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성공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탈리도마이드 유도체인 레날리도마이드는 골수이형성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MDS)에 효과를 가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Ben Ebert와 공동연구원들은 레날리도마이드가 골수이형성증후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염색체 5q 가지에 특이적으로 나타는 결손을 포함하는 소위 결손(5q) MDS에 효능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레날리도마이드가 CRL4CRBNE3 유비쿼틴 리가아제에 결합하며, 악성 세포가 생존을 위해서 의존하는 카제인 키나아제 1α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한 탈리도마이드의 새로운 유도체인 CC-122는 특정 악성 B 세포의 중요한 기질인 CRBN을 분해 효과가 레날리도마이드 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