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좋은 기억에 대한 활성화를 통한 우울증 증상 완화
Nature 522, 7556
좋은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우울증에 도움이 될까? Susumu Tonegawa와 공동연구원들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좋거나, 그저 그렇거나, 또는 좋지 않은 경험과 연관된 해마의 특정 기억들을 옵토제네틱스 기술을 이용하여 표지하였다. 이러한 기억들은 그 이후에 빛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었다. 좋은 기억의 경우 즉시 활성화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생쥐의 우울증 유사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작용이 해마-편도체-측좌핵의 경로에 의해서 조절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좋은 기억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은 재 활성화가 끝나고 나서도 생쥐의 우울증과 유사한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항우울증 효과가 기억에 대한 인공적인 자극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저자들은 좋은 기억과 관련된 해마의 치아 이랑 기억 세포의 직접적인 활성화가 우울증과 연관된 행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제안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울증의 진단과 예후 예측, 그리고 특정 뇌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