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크기의 태양계 외부 행성 케플러-138b의 질량 측정

거문고자리의 적색 왜성인 케플러-138은 3개의 태양계 외부 행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중에서 2개는 지구 크기이며, 나머지 하나는 화성 크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Daniel Jontof-Hutter 등은 이들 세 행성의 질량과 크기를 계산하였는데, 이들 중에서 한 행성은 질량과 크기가 최초로 계산되었다. 작은 암석형 행성의 질량을 계산하는 것은 큰 가스형 행성에 비해서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저자들은 중력 효과가 없는 경우 약간 빠르거나 느리게 모 항성을 통과하는 다중 중력 효과를 통해서 행성들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었다. 가장 안쪽에서 공전하는 화성 크기의 행성인 케플러 138b는 지구 질량의 0.066배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지금까지 질량이 측정된 태양계 외부 행성 가운데 가장 적은 질량이었다. 중간 및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는 케플러-138c 및 케플러-138d는 질량이 지구보다 무거운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