윕실론 안드로메다 시스템에서의 행성간 상호작용

우리 태양계의 행성들은 모두 거의 원 궤도(circular orbit)를 돌고 있으며, 이는 원시은하 디스크(protostellar disk) 내에서의 응집(coagulation)과 강착(accretion)에 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150 펄스 태양계 외부 행성들의 대부분은 중심부 항성의 주변을 편심 궤도(eccentric orbit)로 돌고 있다. 천체 역학(planetary dynamics)의 로제타 석(Rosetta stone)이 되는 윕실론 안드로메다(Upsilon Andromedae) 주변에 있는 3개의 거대 항성에 대한 관측을 통해서 이와 같은 편심 궤도 공전 현상이 이들이 처음에는 원 궤도를 돌다가 다른 행성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섭동 현상을 통해 시스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가설을 통해 설명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편심 궤도에 대한 이번 연구는 행성 생성 모델과도 연관되어 있으며, 천체 과학자들에게 소위 지구형 행성의 생존 가능 구역(habitable zone) 연구와도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