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범선: 코스모스 1호

다음 달에 발사될 예정인 코스모스 1호(Cosmos 1)는 태양풍으로만 우주선을 움직일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한 최초의 실물 우주선이다.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면, 600 제곱미터 마일라 돛이 태양풍에 존재하는 가스와 대전 입자 흐름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 코스모스 1호의 궤도 속도가 조금만 증가하는 것만으로도 이론을 증명하는데 충분하다. 이와 같은 형태의 우주선으로는 급격한 속도증가가 불가능하지만, 약 3년 후 정도면 시속 16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항해하는 태양풍 우주선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명왕성까지 5년 내에 항해할 수 있는 속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