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에트나 용암 분천에 대한 분광학적 분석

Nature 433, 7024

지난 2000년 분출한 에트나 화산의 폭발은 간헐적 용암 분천(periodic lava fountain)으로는 예외적인 것으로써 용암이 900미터 높이로 분출됐었다. 이와 같은 분출을 일으킨 힘의 근원이 급격한 상승 과정에서 마그마 내의 가스가 방출되어 그런 것일까 아니면 깊은 곳에서 축적된 가스의 압력에 의한 것인가를 밝히는 것이 매우 까다로웠다. 하지만 에트나의 용암 분천 가운데 하나가 화산학자들에게 가스 상태에 대한 적외선 스팩트럼을 측정하기 위한 원거리 관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를 통해서 이번 분출의 원동력이 된 가스의 구성이 축적된 가스층에서 기원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