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암석 퇴적물

Nature 431, 7005

화성 탐사 로봇인 MER(Mars Exploration Rover) 연구팀은 오퍼튜니티 로버(Opportunity Rover)가 착륙한 지역의 암석 노두(rock outcrop)가 얕은 바다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퇴적물은 원격 탐사(remote sensing)를 통해서 좀더 넓은 지역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퇴적물들이 좁은 지역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화성의 상당 부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기반암 노두(bedrock outcrop)가 헤마타이트(haematite)를 함유하고 있는 평지 전반에 걸쳐 노출되어 있었다. 만일 이러한 퇴적물이 바다에서 형성된 것이라면, 지구의 발틱 해와 비슷한 크기의 넓은 장소에 존재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화성에서 이러한 가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습한 기후의 기간이 있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