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포이베의 생성 근원
Nature 435, 7038
토성의 최외각을 공전하고 있는 위성인 포이베(Phoebe)는 독특한 공전궤도 때문에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토성이 형성되었던 태양계 외부 성운으로부터 형성된 후 토성의 중력에 포획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시니-호이겐스 우주탐사선(Cassini-Huygens spacecraft)이 지난 2004년 6월 11일에 포이베에 접근하였으며, 분광광도계를 이용하여 포이베에 철을 포함하고 있는 광물질, 수분, 이산화탄소, 파일로실리케이트(Phyllosilicate), 유기물, 니트릴(nitrile), 그리고 시안화물 등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분석하였다. 포이베에 이러한 물질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위성이 우리 태양계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과는 상이하며, 태양계 외부에 존재하는 원시 물질과 매우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었다. 포이베의 근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증거가 카시니에 탑재된 또 다른 두 가지 분석장비를 이용하여 조사되었다. 포이베의 구성 성분은 얼음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는 토성의 다른 위성들과도 차이를 지니고 있었으며, 명왕성과 트리톤(Triton)이 형성된 지역의 물질과 유사한 점을 보였다. [Letters, 66쪽, 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