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말라덱 동굴 화석에 대한 탄소 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
Nature 435, 7040
체첸 공화국에 위치한 말라덱 동굴(Mladec cave)로부터 발견된 인간 유적은 유럽에서 네안데르탈인이 초기 현생 인류로 변화하는 특징에 관련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비록 일반적으로 현생 호모 사피엔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두개골의 형태학적 특성은 네안데르탈인의 해부학적 특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말라덱 동굴에서 발굴된 5개의 인간 화석에 대한 최초의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가 최근 얻어졌다. 이번 결과는 이 화석들이 유럽에 살았던 현생 인류의 가장 오래된 화석이라는 사실을 확증하였다. 강인해 보이는 화석과 좀 덜 강인해 보이는 화석 모두 약 31000년 정도 된 것들이었으며, 이들이 네안데르탈인과 유사한 형태와 현생인류의 것이 아니라 암컷과 수컷의 화석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