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강화 현상에 의한 이지역성 종분화

Nature 437, 7063

종의 형성은 진화 생물학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퍼즐로 남아있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메커니즘은 이지역성 종분화(allopatric speciation)로서 지리적 격리(geographic isolation)가 분리된 개체군 간의 분기에 의한 종분화의 전구체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리적 격리가 없는 종분화는 강화로 불리는 프로세스인 행동학적 차이 증강에 의한 종분화 완성을 위한 자연 선택의 직접적인 작용이 필요하다. 이는 비록 이론에 불과하지만, 최근 호주의 퀸스랜드에 위치한 습한 열대 우림에 흔히 서식하는 개구리(green-eyed tree frog) 개체군에서 강화에 의한 종분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화에 의해 새로운 종이 생겨날 뿐만 아니라, 급속한 이지역성 종분화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