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장내 공생 세균이 분비한 낙산염에 의해서 유도된 조절 T 세포에 의한 면역력 증대

Nature 504, 7480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해서 공생 세균의 일부가 장내 면역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클로스트리디움 속이 집락을 형성하게 되면, 염증 및 알레르기 반응의 억제와 관련하여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흉선 외부 조절 T 세포(regulatory T cells)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미생물에 의한 Treg 세포의 유도와 관련된 분자생물학적 기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대장 내 미생물 발효에 의해 생성된 부산물인 낙산염(butyrate)이 대장 Treg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며, Foxp3 프로모터에서의 히스톤 H3 아세틸화를 촉진시키며, 대장염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발견은 낙산염과 대장 점막 조직 내에서의 Treg 세포 기능간의 상관관계를 밝혔으며, 낙산염을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분자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Letters, 446쪽; 4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