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알코올 저항성을 유발하는 hangover 유전자
Nature 436, 7052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초파리인 Drosophila는 알코올에 의한 영향을 연구하는 모델로 이용될 수 있다. 유리 콘덴서처럼 생긴 인에브리오미터(inebriometer)로 알려져 있는 장치 내에서 에탄올 증기에 노출된 파리들은 20분 내에 자세가 흐트러지고 튜브 바닥으로 떨어진다. 반복적인 알코올 흡수는 내성을 유발하지만, 새로운 돌연변이가 발생한 파리들은 그렇지 않았다. 이러한 hangover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파리들은 수명이 짧아졌으며, 온도와 살충제와 같은 스트레스에 민감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포유류에서 세포 및 개체 전체에서의 스트레스가 약물 중독과 관련된 행동을 유발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러한 유전자의 기능이 진화적으로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