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자가 수정이 가능한 야생난

Nature 441, 7096

Charles Darwin의 업적은 “The Various Contrivances by which Orchids are Fertilised by Insets”라는 한 연구 결과로 압축될 수 있다. 야생난이 어떻게 수정되는가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주제이며,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자가 수정 메커니즘이 Holcoglossum amesianum이라는 야생란으로부터 확인되었다. 양성화(bisexual flower)는 중력을 거스르면서 꽃밥(anther)을 360도 회전시킬 수 있으며, 수분을 위한 매개체가 없이도 꽃가루를 자신의 주두강(stigma cavity)에 집어넣을 수 있다. 바람 없는 건조한 기후에서 곤충이 부족해질 때, 그리고 중국 운남성(Yunnan province)의 고원 삼림 지대와 같은 극한 서식환경에서 이러한 수분 방식이 이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