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표지 기사: 인류 조상의 도구 사용 기원을 보여주고 있는 7만 1천년 전 세석인

Nature 491, 7425

현생 인류의 조상들은 약 10만년에서 2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나타났지만, 인류가 도구를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Curtis Marean과 공동연구원들은 남부 아프리카 피나클 포인트(Pinnacle Point)에서 발굴한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진보된 석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석기들은 약 7만 1천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석기들은 발굴되는 개수가 너무 적어 그 존재가 지속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에 발견된 석기는 약 1만 1천 년까지 지속적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기술은 열처리된 ‘세석인(bladelet)’의 일종으로 복합 도구의 일부분으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기술을 통해서 투창, 또는 활과 화살과 같은 발사체 무기를 이용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세석인으로 만들어진 무기들이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나 네안데르탈인들과 조우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을 것이라고 추론하였다. [Letter, 59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