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 손상 지역의 스트레스 순환작용에 의한 약한 단층의 슬립현상

산 안드레아스 단층지대의 경사진 시추공을 약 4킬로미터 깊이까지 내려간 SAFOD(San Andreas Fault Observatory at Depth) 프로젝트 초기 결과에서 응력이 단층 지대의 주변에서 순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왜 이러한 현상이 산 안드레아스 단층과 유사한 다른 약한 단층에서 일어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 이번 주 네이처에 제시되었다. 새로운 모델은 대규모 단층 지대에서의 현장 구조 데이터와 암석 탄성에 대한 실험실 분석결과, 그리고 수학적 모델링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 새로운 모델은 단층에 의해서 만들어진 미세한 손상에 의한 암석 탄성도의 변화에 의해서 응력이 단층 주변에서 재배열 된다고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