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피부 자가 절단 및 재생이 가능한 아프리카 가시 생쥐류

Nature 489, 7417

일부 동물들은 조직, 기관, 그리고 전체 사지를 재생할 수 있다. 포유동물의 경우 이러한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지만,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아프리카 가시 생쥐류가 예외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케냐에서 산채로 잡힌 A. kempi와 A. percivali는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 조직을 빠르게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피부 자가 절단은 포식자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책이다. 포식자는 떨어진 피부를 먹긴 하겠지만, 생쥐가 도망감으로써 주된 먹이를 놓치게 될 것이다. 아프리카 가시 생쥐의 경우 매우 크고, 깊은 손상 부위가 재생되며, 손상된 귀의 연골 및 모공도 재생되며, 흉터를 남기지 않았다. 저자들은 이러한 생쥐는 도마뱀에서의 말단 조직 재생에서와 유사한 재생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포유류도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에 비해 높은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주제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아프리카 가시 생쥐류가 좋은 모델 동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tter, 5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