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피부 표피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줄기세포

Nature 489, 7415

피부 표피는 증식하는 세포로 이루어진 기저 층(basal layer)과 말단 분화가 이루어진 후 점차적으로 핵이 제거되고 피부 표면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여러 층의 초기저 층(suprabasal layer)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감염 및 손상에 대한 중요한 차단 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는 여포간 표피(interfollicular epidermis) 내에서 생성되지만, 이들이 한 종류 또는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에서 생성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Cédric Blanpain와 공동연구원들은 계통 추적 및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서 생쥐의 꼬리 피부에는 두 종류의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하나는 기존에 알려져 있던 일반적인 전구 세포였으며, 다른 하나는 일년에 4~6번 정도만 분열하며 매우 느린 성장을 보이는 줄기 세포였다. 항상성을 유지하는 동안, 비대칭으로 느리게 성장하는 줄기 세포와 일반적인 줄기 세포가 각각 일시적으로 증식하는 세포와 분화한 세포를 생성한다. 하지만 상처가 치료되는 과정에서는 느리게 자라는 줄기세포가 조직의 재생을 위해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