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일주기성 리듬의 잘 보존된 마커인 산화환원 항상성 유지 경로

Nature 485, 7399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내부의 대사 과정을 24시간을 주기로 조절하는 일주기성 시계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동물의 ‘시계 유전자’는 종마다 매우 다르게 때문에, 이러한 시계 유전자가 독립적으로 진화하였을 것이라는 가설에 힘이 실리고 있긴 하지만, 통합적인 요소도 존재하고 있다. 최근 인간의 적혈구 세포 및 조류로부터 산화-환원에 관여하는 퍼옥시레독신 단백질이 포함된 비전사형 일주기성 진동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레독스 사이클(redox cycle)이 세균, 고세균, 그리고 진핵생물에 이르는 대부분의 생물에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세포의 일주기 유지가 레독스 항상성 유지 메커니즘과 함께 수십 억년 전에 진화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결 고리는 25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혐기성 대사 과정을 완전히 변화시킨 대규모 산화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