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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빙하기 거대 동물 멸종의 종 특이성

Nature 479, 7373

빙하기 동안 거대 동물상(megafauna)은 멸종하거나 그 활동 범위가 매우 축소되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들의 운명이 기후 변화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인류에 의한 과도한 사냥에 의한 것이었을까? 방사선 탄소 연대 측정과 고대 DNA 분석을 이용한 맘모스와 털복숭이 코뿔소, 말, 들소, 사슴, 그리고 사향소의 멸종 시점에 대한 상세 조사를 통해서, 각 종마다 멸종에 대한 반응이 종 특이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홍적세(Pleistocene)에 인접한 시점에서 발생한 거대 동물상의 대규모 멸종은 기후 변화 또는 인간에 의한 과도한 사냥에 의해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라, 각 종에 특이적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