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조류 발가락 뼈 진화에 대한 트랜스크립톰 분석

Nature 477, 7366

이제 조류는 공룡의 후손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늘 그렇듯이 문제점이 남아 있다. 3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는 공룡의 다리는 고대 테트라포드의 1번, 2번, 그리고 3번 발가락의 패턴과 유사한 반면, 조류의 다리는 2번, 3번, 그리고 4번 발가락과 일치하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한가지 제안된 가설은 ‘호미오틱 프레임 시프트(homeotic frame shift)’가 진화 과정에서 발가락의 특징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가설에 대한 증거가 Gunter Wagner와 공동연구원들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얻어졌다. 저자들은 트랜스크립톰 분석을 통해서 닭의 뒤쪽 1번 발가락이 날개의 2번째 뼈와 동일한 트랜스크립톰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다시 말하면, 날개의 1번째 뼈가 진화과정에서 호미오틱 프레임 시프트 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모든 발가락은 좀더 명확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