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 염수 저장소에서 방출되는 엔켈라두스 수증기 기둥

토성의 얼음 위성인 엔켈라두스(Enceladus)는 ‘타이거 스트립(tiger strips)’으로 알려져 있는 남극 인근의 따뜻한 지역으로부터 수증기 기둥과 얼음입자를 방출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방출되고 있는 입자들은 표면 바로 아래에 있는 액체 상태의 물 또는 얼음이 녹아서 방출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Postberg 등은 카시니 우주 탐사선에 탑재된 먼지 검출기가 입자 기둥을 가로지르는 동안에 방출된 입자의 성분을 처음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염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얼음 입자들이 방출되는 고체 성분 질량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화된 표면의 염수 저장소가 방출되는 입자 기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