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해양 포식자가 먹이를 찾기 위해 이용하는 레비 및 브라운 운동
Nature 465, 7301
먹이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서식처에서 먹이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가설에서는 먹이를 찾는 개체는 반드시 ‘레비 플라이트 수색 전략(Levy-flight search strategy)’을 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레비 플라이트 수색 전략은 ‘랜덤 워크(random walk)’의 변형된 형태로 짧은 거리의 수색이 가끔씩 보다 먼 거리의 수색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포식자가 자신이 풍부한 먹이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경우에는 ‘브라운 운동(Brownian movement)’만으로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야생 동물이 레브 플라이트 수색을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상어, 청새치, 그리고 참치를 포함한 해양 포식자 14종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몇 가지 증거들이 포착되었다. 전자 태그를 이용한 연구에서 어류들은 먹이가 적은 지역에서는 레비 플라이트 수색방식을 취하지만, 먹이감이 많은 곳에서는 브라운 운동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