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표지 기사: 발달 과정의 유전자 발현 차이에 대한 모래시계 모델

Nature 468, 7325

서로 연관성을 가진 배아들의 경우, 발달 중기 단계까지는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형태가 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발달 과정의 모래시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모래시계 모델은 Karl Ernst von Baer에 의한 전통적인 관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독일에 있던 다윈의 추종자였던 Ernst Haeckel이 자신의 저서인 “Entwicklungsgeschichte des Menschen und der Hoheren Thiere (Evolution of humans and higher animals)에서 언급함으로써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소위 계통적 단계(phylotypic stage)는 사실일까? 서로 다른 두 연구팀에서 서로 대조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모래시계 모델을 테스트하고 이를 지지하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계통적 단계 동안 발현되는 유전자들은 다른 단계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들에 비해서 진화적으로 좀더 오래되었으며, 속 간에도 좀더 잘 보존되어 있다. 표지 사진: 1879년 Haeckel이 Drosophila 배아생성 동안에 발현되는 패턴에 대해서 그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