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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P53에 의한 아폽토시스를 억제하는 HIF-1

Nature 465, 7298

살아있는 세포는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정교한 반응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유전자들이 HIF(hypoxia-inducible factor)라고 알려져 있는 전사 복합체(transcription complex)에 의해서 조절되고 있다. 암세포도 암 조직 내에서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HIF를 이용하고 있으며, 높은 HIF 알파 레벨은 고형암에서 흔히 관찰되는 현상이자만 나쁜 예후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밝혀진 것이 없었다. 최근 Caenorhabditis elegans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서 HIF 알파가 p53에 의한 아폽토시스를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53에 의한 아폽토시스는 생식 세포가 DNA 손상에 의해서 암세포화 되는 것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이다. 놀랍게도 HIF는 두 종류의 신경 세포에서만 활성을 보이며, C. elegans의 다른 세포들에게서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활성을 억제한다. 이러한 신호 전달 경로는 암 세포에서도 활성화되어 있으며, TYR2 상동체인 흑색종에서의 TRP-2는 아폽토시스를 증가시킨다. 하지만 생식세포가 자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흙 속에 있는 C. elegans에게는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잠재적인 사멸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