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헬륨 풍부한 쌍성을 가진 백색왜성으로부터 형성된 흐린 초신성

Nature 465, 7296

희미한 빛을 발하는 초신성 SN 2005E의 새로운 특성은 이 천체가 기존에 확립되어 있는 초신성 카테고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제 Ib형, Ic형, II형, 그리고 핵 붕괴 초신성은 거대한 젊은 별이 폭발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매우 드문 형태인 제 Ia형 초신성은 백색 왜성이 강착하는 과정에서 열핵 폭발을 일으킨 결과로 생성된다. Perets 등은 분광광도계 데이터를 이용하여 SN 2005E 초신성이 제 Ib형 초신성과 마찬가지로 헬륨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제 Ia형 초신성처럼 수소, 실리콘, 그리고 황 성분에 대한 스펙트럼은 결핍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SN 2005E가 존재하고 있는 주변이 오래된 별들이 존재하고 있는 환경인 것을 고려했을때, 핵 붕괴를 통해서 생성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으며, 쌍성계의 백색 왜성이 강착하면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보다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봤었다. Kawabata 등은 좀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였다. SN 2005E는 타원 은하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제 Ib형 초신성인 SN 2005cz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SN 2005E와 SN 2005cz는 모두 태양 질량의 약 6배~12배 정도인 크기의 별에서 핵 붕괴를 통해서 생성된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이다. News & Views란에서 David Branch 는 별이 어떻게 폭발하는가에 대한 최근 견해 두 가지 모델 모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