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숙주 기생충 상호작용이 종간 유전자 수평이동에 대한 역할

Nature 464, 7293

짝짓기를 하지 않은 종간에 유전물질이 전달되는 수평 전이(horizontal transfer, HT)는 세균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며, 진핵 세포 진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지금까지 후생 동물에서 HT가 발생한 사례는 이동 유전 인자(mobile genetic element)가 관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종에서 HT를 이용한 유전자 전달에 대해서 밝혀진 바가 없었다. Gilbert 등은 최근 이동 인자가 이러한 종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감염되는 기생충의 지놈을 통해서 전이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특히, Rhodnius prolixus라는 기생충은 사지 동물의 피를 흡혈하여 살아가는 기생충이며, 인간에게서 샤가스 병을 전달하는 숙주역할을 하는데, 이들의 지놈 상에는 4개의 트랜스포손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주머니쥐와 다람쥐 원숭이와 같은 사지 동물의 지놈에 침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이 인자는 척추동물에 감염되는 흡혈충의 숙주 역할을 하는 우렁이인 Lymnaea stagnalis에도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