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냄새 감지 수용체
Nature 464, 7285
병원성 질환의 숙주가 되는 곤충들은 냄새 인식을 통해 숙주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이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프로세스는 거의 밝혀진 것이 없다. 최근 사하라 인근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말라리아 주요 매개 모기인 Anopheles gambiae 종의 냄새 감지 수용체 단백질이 유전적으로 조작된 Drosophila에서 ‘뉴런 결여’시스템을 이용하여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수용체들은 광범위한 활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냄새에 반응하였지만, 몇몇 수용체들은 매우 특이적으로 반응하여, 한가지 또는 몇 가지 정도의 냄새에만 반응하였다. 열 개 정도의 수용체가 인간의 땀에 존재하고 있는 화합물에 반응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질병 매개 곤충이 숙주를 감지하는 시스템을 교란시킴으로써 말라리아를 조절할 수 있는 잠재적인 타깃이 확인될 수 있었으며, 가짜 냄새를 이용하여 포집 장치로 유인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