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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시베리아 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호미닌의 미토콘드리아 DNA

Nature 464, 7290

지금으로부터 약 4만 8천년에서 3만년 전에 시베리아 남부 지역에 있는 알타이 산맥에 살았던 호미닌(hominin) 화석에서 얻어진 고대 미토콘드리아 DNA의 염기 서열이 밝혀졌다. 비교 유전학을 통해서 호미닌의 mtDNA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를 탄생시켰던 조상들과는 다른 아프리카 탈출 인류 조상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8년 뼈가 발굴되었던 데니소바 동굴(Denisova Cave)의 층서학을 통해서 이번에 mtDNA를 분석한 호미닌이 네안데르탈인 및 현생 인류와 같은 시대에 지역적으로 가까이 서식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 약 1만 7천년 전에 서식했던 Homo floresiensis가 존재했던 사실을 같이 생각해 봤을 때, 후기 홍적세 기간 동안에 유라시아 지역에서는 다양한 호미닌 혈통들이 같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