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후각적인 이끌림과 기피에 관여하는 초파리 뇌의 신경세포 집단
Nature 459, 7244
단일 냄새 분자는 한번에 서로 다른 종류의 후각 신경을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조합 코드(combinatorial code)가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제한하고 있다. 초파리에 대한 새로운 행동학적 분석법과 특정 신경에 대한 최신 유전자 조절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Julia Semmelhank과 Jing Wang은 유인제의 낮은 농도에 대한 이끌림은 하나 혹은 두개의 신경 센터 또는 신경 사구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유인제로는 초파리가 좋아하는 먹이인 사과 식초를 이용하였다. 식초는 낮은 농도에서 여섯 개의 신경 사구체를 활성화시켰으며, 강력한 선천성 유인 효과를 나타내었다. 6개의 신경 사구체 중에서 2가지인 DMA1과 VA2를 유전적으로 불활성화 시킨 경우, 유인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일반적으로 후각적인 인지에 대한 일반적인 특징은 냄새가 강해질수록 유인보다는 기피 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신경학적인 레벨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 높은 농도의 식초는 추가적인 신경 사구체를 활성화시키며, 결과적으로 유인 효과가 떨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