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수면병 병원균인 T. brucei의 감염에 관여하는 전사 인자
Nature 459, 7244
수면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인 Trypanosoma brucei는 다른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곤충과 포유류 숙주를 포함하는 복잡한 생활환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혈액과 체체 파리(tsetse fly)에서의 생활환을 구분하기 위해서 T. brucei는 낮은 온도와 구연산염 또는 cis-aconitate의 두 가지 신호가 필요한 것으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이러한 신호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최근 Trypanosome의 부화를 위해서 필요한 환경 신호를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세포 표면 단백질이 발견되었으며, 이 단백질이 트리파노소마 카르복시산염 전송인자(Trypanosome carboxylate transporter) 계열인 PAD 중에서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이가 가능한 ‘스텀피(stumpy)’ 형태는 PAD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