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갈색지방세포와 근육세포를 같이 조절하는 PRDM16

Nature 454, 7207

인간의 체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방 세포가 존재하고 있다. 갈색 지방세포는 칼로리를 소비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으며, 백색 지방 세포는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갈색 지방 세포가 근골격계로부터 유래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두 조직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까지 지방 조직의 발달에 대한 대부분이 모델에서는 갈색 및 백색 지방세포 모두 일반적인 지방 생성 전구 세포로부터 유래하였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in vivo에서 근원 세포를 추적한 결과, 갈색 지방세포는 근육 세포에서만 발현되는 Myt5 유전자를 발현하는 근아세포(myoblastic cell)로부터 유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갈색 지방 세포에서의 선택적인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징크 핑거 단백질(zinc-finger protein)인 PRDM16은 근육 또는 지방 세포로의 세포 운명을 양방향으로 조절하는 강력한 스위치 역할을 한다. 갈색 지방 세포로의 전환에서 PRDM16은 비만에 대한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표지 사진: shRNA에 의해서 PRDM16의 발현이 억제된 백색 지방 세포. 근아세포는 적색, 지방 및 다른 세포들은 청색으로 핵이 염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