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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 유럽에서 최초 인류의 발자취

Nature 452, 7186

석기 시대 고고학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인류가 유럽에 도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대한 것이었다. 유럽에 인류가 가장 일찍 도달하여 정착했던 지역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으며, 후보가 되는 지역에는 인간의 흔적 보다는 석기만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 지역에서 인류가 언제 정착을 하기 시작했는가라는 주제는 매우 어려운 분야였다. 최근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증거들이 발견되기 시작하였으며, 스페인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아타푸에르카(Atapuerca)에 있는 시마 델 엘레판테 동굴(Sima del Elefante) 매장지로부터 석기 및 동물 뼈와 함께 인간의 하악골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발굴될 인간 하악골은 다양한 연대 측정 법을 이용하여 약 1.1백만년~1.2백만년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에 인류가 진출했던 가장 오래되고 정확한 장소라는 것이 밝혀졌다. 표지 사진: ATE9-1인 하악골 조각. 부르고스의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on sobre Ia Evolucion Huma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