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달의 화산활동에 대한 정보를 가진 칼라하리 009 운석
Nature 450, 7171
달의 기원 및 진화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논쟁 가운데 주목할만한 것 중에 하나는 달의 바다 또는 평원에서 현무암 화산활동이 언제 시작되어서 언제 끝났는가에 대한 타이밍이었다. 지난 수 십년 동안 수행되어 온 달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바다에서의 화산 활동이 39억년 전에 끝난 대규모 충돌이 끝난 후에 나타났다는 것이 제안되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달에서 채취된 현무암 샘플과 원거리 측정 데이터들은 결정화 시기가 39억년보다 훨씬 더 현대에 가까운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달 운석인 칼라하리 009(Kalahari 009)에 대한 새로운 U-Pb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달의 현무암이 43억 5천만년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화산활동이 빨라도 43억 5천만년 전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은 달의 형성과 변화에 대해 비교적 빠른 시점이었으며, 칼라하리 009는 달에서 유래한 ‘크립토미어(Cryptomare)’로서는 첫번째 샘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