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세균 개체 집단에서의 정족수 감지를 위한 협력 및 갈등

Nature 450, 7168

작은 확산 가능한 신호 분자의 방출과 감지를 통한 세균 간의 정보 교환 또는 정족수 감지(quorum sensing)는 개체 집단 레벨에서 협력적인 행동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진화학적 가설에서는 정보 교환과 협력이 가능한 개체가 신호를 보내지 않거나 신호에 응답하는데 실패한 사기꾼에 의해서 이용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병원성 인자의 발현을 조절하기 위해서 세포간 신호를 전달하는 병원균인 Pseudomonas aeruginosa 개체집단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서 신호와 신호 수용체 돌연변이가 적합성의 이점을 가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속임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친족 선별(kin selection)에 있었다. ‘정직한’ 정보 교환은 가까운 친족 간 일수록 더 잘 이루어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에 감염되는 세균에게서 관찰되는 속임수의 만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