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장점 및 뿌리의 줄기세포 구성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계

식물은 확연히 구분되는 두 종류의 줄기세포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는 뿌리 분열 조직이고, 나머지 하나는 줄기 분열 조직으로 새로운 조직과 기관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분열한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통해서 두 시스템에는 서로 다른 발생 조절 모드 및 유전자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Sarkar 등은 이 두 조직 간에 강력한 메커니즘 연결 고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두 조직의 신호 전달 센터에서는 서로 연관되어 있는 전사 인자를 이용하고 있는데, 생장점에서는 WUSCHEL이 이용되며, 뿌리에서는 WOX5를 이용하여 주변에 있는 줄기세포가 분화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였다. 두 전사 인자는 분열 조직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서 뿌리와 생장점에서 유래한 줄기 세포 조절 시스템이 육상 식물에서부터 분리되었다는 분자생물학적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