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모성애 및 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CD38 수용체
Nature 446, 7131
막 투과성 신호전달 당 단백질인 CD38의 예상하지 못했던 활성을 통해서 이 단백질의 새로운 기능이 제안되었다. 다양한 면역 세포에서 발견되는 CD38은 무척추 동물의 수정, HIV 감염, 일부 암, 그리고 당뇨 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CD38이 뇌에 높은 레벨로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수께끼였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서 이 단백질이 쥐에서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의 혈중 레벨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CD38이 결핍된 생쥐는 암컷에서는 새끼 양육 행동이, 수컷의 경우 사회성이 결여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CD38이 모성과 사회적 행동을 조절하며, 신경 발달 장애의 한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