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초파리의 세포막 이산화탄소 센서, Gr21a 및 Gr63a
Nature 445, 7123
다양한 곤충들은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는 신경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신경 세포를 이용하는 것은 곤충의 생태학적 특성에 따라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박각시 나방(Hawkmoth)은 흰독말풀 꽃(Datura flower)의 상태를 측정하는데 이용한다. 집 가까이에서 봤을 때, 모기와 다른 흡혈 곤충들은 사람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이끌리게 된다. Drosophila 역시 이러한 센서를 가지고 있다. Gr21a와 Gr63a라고 불리는 두 개의 수용체가 초파리에서 발견되었다. 이들 중에서 하나의 수용체만 가지고 있는 초파리의 경우에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지 못하였지만, 이들 두 가지 유전자가 신경세포에서 발현될 경우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말라리아 모기의 경우에도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들 유전자가 모기가 사람을 무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위한 유용한 타깃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