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장내 세균과 비만과의 상관 관계
Nature 444, 7122
우리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은 우리가 가지고 있지 못한 대사 경로를 통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에서 접근했을 때, 이러한 유전자들은 인간의 ‘메타지놈(metagenome)’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 네이처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 논문에서는 비만 관련 유전자가 세균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비만인 사람의 장내에 우점종으로 서식하는 두 세균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bacteroidete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 체중 감소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전적으로 조작된 비만 생쥐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서도 이들의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이 날씬한 생쥐의 장내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에 비해서 에너지를 훨씬 더 잘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이 비만에 대한 바이오마커 및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