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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하이라이트

지난 1,000년 간의 멕시코 난류 변화를 밝힌 퇴적물 코어 분석

Nature 444, 7119

멕시코 난류(Gulf stream)는 엄청난 양의 열과 염분을 북 대서양으로 이송함으로써 기후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멕시코 난류의 흐름이 변화될 가능성은 미래 기후 변화 예측을 방해하는 주요한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이다. 장비를 이용한 기록이 시작된 지 5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멕시코 난류 흐름의 변화에 대해서는 과거의 지질학적 기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최근 멕시코 난류가 북 대서양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플로리다 해협의 침전물 코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지난 1,000년 동안에 대한 기록을 재구성 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멕시코 난류가 1200년에서 1850년 사이의 소빙기(Little Ice Age)에 약화되었던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 이 시기는 북 대서양 지역, 특히 유럽 지역에 비정상적인 한파가 있었던 시기로써, 대서양 순환의 변화가 기후의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