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초기 척추동물에서의 지느러미 발생에 대한 메커니즘
Nature 442, 7106
척추동물에서 쌍을 이룬 팔다리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분야이다. 중국 캄브리아기 하부 층에서 발견된 몇 가지 화석들은 지느러미 골격의 주요 구성 요소가 처음에 중심선에서 정렬되었으며, 나중에 한 쌍의 지느러미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상어 및 칠성장어에서의 배아 발달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상어의 정중 지느러미(median fin)이 주로 축방 중배엽(paraxial mesoderm)에서 유래한 연속적인 피습(fin fold)에서 유래하였으며, 한 쌍으로 된 지느러미가 없는 원시 척추 동물인 칠성 장어의 경우 정중 지느러미(median fin) 발생과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앞 지느러미를 앞쪽으로 제한시키는 Tbx18 유전자의 발현은 정중 지느러미로부터 파생된 지느러미의 경계를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한 쌍으로 된 지느러미가 정중 지느러미 발생 프로그램을 흡수하여 진화했다는 고생물학적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