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진성사회성 포유류에서 발견된 계급

Nature 440, 7085

개미와 흰개미와 같은 진성사회성 곤충(Eusocial insects)은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화된 독특한 계급 체계를 가지고 있다. 진성사회성(Eusociality)은 포유류에서는 매우 희귀하며, 극히 일부 종들에게서 유사한 사례가 보이지만, 조수(helper)가 독특한 계급으로 구분되는 명확한 증거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진성사회성 두더쥐의 일꾼들의 에너지 소비량에 대한 측정을 통해서 두 가지 명확한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열심히 일하는’ 일꾼 두더쥐는 군집이 유지되고 여왕이 새끼를 낳을 수 있게 일년 내내 돕는다. 하지만 ‘게으른’ 일꾼 두더쥐는 체지방을 축적하며, 흩어져서 개체별로 새끼를 낳는다. 비가 내리고 나면, 뚱뚱한 두더쥐는 매우 활동적으로 변하며, 열심히 일하는 일꾼 두더쥐에 비해서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