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돌연변이를 통해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RNA 바이러스
Nature 439, 7074
RNA 바이러스의 복제는 DNA를 유전물질로 이용하는 생명체보다 훨씬 높은 돌연변이 비율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돌연변이 유발율은 살 수 없는 개체를 만들기도 하지만, 바이러스들이 감염되는 동안 겪게 되는 환경적인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성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가 없었으며, 이를 ‘유사 종’ 가설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지놈을 너무 정확하게 분석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이 가설을 지지할 수 있는 결과가 얻어졌다. 매우 정확한 RNA 복제 효소를 가지고 있는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정상적인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감염력이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항 바이러스 약물의 개발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