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하이라이트
커버스토리: 춤과 신체적 균형간의 상호 관련성
Nature 438, 7071
춤은 인간 구애 행동 중에 하나이다. 춤은 단지 흥겨움을 전달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숨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일까? 이와 같은 의문은 춤이 양쪽 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메이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다뤄지게 되었다. 춤이 전달하는 특성은 발달상의 안정성(developmental stability) 및 이와 관련된 유전적 우수성(genetic quality)을 측정하기 위한 진화학적 연구(evolutionary study)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신체적 균형(bodily symmetry)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비디오 이미지를 제작하기 위한 동작인식 카메라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서 신체적 균형과 춤추는 재능 간의 강한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이러한 영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신체적 균형이 뛰어난 남성에 의한 춤이 여성에게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작용하는데, 신체적 균형이 잡힌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여성 댄서의 신체적 균형을 훨씬 더 높여주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최소한 자메이카인들의 경우, 춤이 배우자 선택의 한 방식으로 작용하며, 이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Letter, 1148쪽] (표지사진: 신체적 균형이 잘 잡힌 남성 댄서의 춤추는 모습에 대한 프리즈 프레임. William M. Brown)